루테인은?

원산지의 마리골드 꽃(Tagetes erecta ;금잔화)을 재배, 경작하여 말린 후 엄격한 추출관정을 통해얻게 되는 추출물은 가열과 특허로 등록된 공법에 의해 지방산을 제거하게 됩니다. 이렇게 얻어진 주홍색의 색소를 크산토필 (Xantophyill)이라고 부르며, 노랑, 오렌지, 분홍의 색소로서 동식물계에 널리 분포 되어있는 카로티노이드 색소입니다.

루테인(Lutein)의 어원은 황금빛 노랑을 의미하는 라틴어ieteus와 곡물류를 의미하는 Zea와 그리스어로 노랑을 의미하는 xantho-의 결합어인 제아크산틴(Zeaxanthin)으로 루테인과 제아크산틴은 동질이성체입니다.

루테인의 원료인 마리골드 꽃 추출물에는 루테인의 4%정도가 제아크산틴으로 함께 있으며, 이들은 야채는 물론 과일에서도 발견됩니다.

루테인은 작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개별인정형 성분'으로 승인을 받았습니다. 개별인정형 성분이란 식약청이 연구·고시하는 것은 아니라 개인 또는 기업이 연구결과를 제시해 식약청이 승인한 것입니다.

루테인의 작용

루테인 성분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노인 실명의 중요한 원인인 황반변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 때문입니다.

눈을 오랫동안 사용하면 자외선과 컴퓨터 모니터 등에서 나오는 청색광 등이 망막의 시세포를 구성하는 황반 색소를 파괴합니다. 황반이 파괴되면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게 되고, 급기야 주변 혈관까지 파괴되면 황반변성이 생깁니다.

2007년 아일랜드 워터포드공대 놀런 교수팀의 연구 결과, 25세를 기점으로 황반을 구성하는 색소의 밀도가 줄어들기 시작해 60세를 넘으면 색소가 약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흡연자는 황반 색소 감소 속도가 비흡연자보다 2.3배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루테인은 황반 색소의 중요 구성 성분입니다. 루테인 제품은 '마리골드(금잔화)' 추출물이 99% 이상 함유된 것으로 섭취하면 이 성분이 혈관을 타고 시신경으로 가 망막의 황반 색소를 보충해줍니다. 25세를 넘으면서 파괴되는 루테인 색소는 몸 안에서 다시 생성되지는 않습니다. 루테인은 식물 중에서 금잔화, 시금치, 브로콜리, 고구마 등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루테인의 효과

2000년 미국 안과의학지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성인 남녀 50명을 대상으로 루테인 성분을 한달 간 섭취하게 했더니, 혈중 루테인 농도가 약 5배 증가했으며, 4개월 후에는 망막의 황반 부위 색소 밀도가 약 5.3% 높아졌습니다. 또 1999년 미 안과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루테인을 매일 6㎎씩 섭취하면 8년 후 백내장 위험도도 약 20% 줄었습니다.

지난 1994년 미국 의학협회저널(JAMA)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루테인 성분을 매일 6㎎씩 6년간 섭취하면 황반변성의 위험이 약 57% 감소했습니다.

황반변성이나 백내장 등의 가족력이 있거나 눈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루테인 제품 복용을 권합니다.

루테인에는 눈 건강에 좋은 성분 뿐 아니라, 다른 유익한 성분들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루테인은 눈, 뇌, 유방, 자궁 등의 세포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며 강력한 항산화 작용도 합니다. 백내장, 황반변성 예방은 물론 일부 항암작용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합니다.

루테인의 복용

루테인 제품은 섭취 용량이 중요합니다.
"루테인 성분은 하루 최소 12㎎씩, 2개월 정도 꾸준히 먹어야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고돼 있으며, 식약청은 하루 최대 섭취량을 20㎎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효과는 차이가 있으나, 대개 2~3개월 복용하면 시력이 개선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